2014년 6월 30일 월요일

Android L Developer Preview 간단 사용 후기

# 디자인

1. 소프트웨어 버튼 모양이 바뀌었다. 뒤로가기(◁), 홈(O), 멀티태스킹(ㅁ). 이런 모양이다. 작고 동글동글한게 살짝 귀여운(?) 느낌이다.

2. 문제의 Material Design. 가장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은 계산기가 아닐까 싶다. 그 외에 전화걸기나 주소록, 알림창. 화면 전환 등에서 살짝 맛볼 수 있다.

3. 마음에 드는 멀티태스킹 화면 구성. 크롬 브라우저 멀티탭 표기 형태로 변화. X버튼 터치로 바로 지우거나 좌우 스와이프로 삭제도 가능. 아주 부드럽게 움직인다.


# 알림창

1. 알림창 변화가 크다. 일단 상단을 한번 끌어당기면 알림들이 쭈욱 보인다.(구글나우 알림과 일반 알림은 별도 경계선으로 구분되는 듯) 여기서 한번 더 끌어당기면 빠른설정(퀵메뉴)에 접근한다. 빠른 설정은 이제 한번 터치로 on/off가 가능하다.(예전에는 길게 눌러서 on/off, 짧게 눌러서 설정 접근), 이게 좋은 점도 있기는 한데.. 킷캣때 빠른 설정에 접근하기 위해 투핑거로 바로 접근 가능했던 것에 비하면, 이중으로 상단을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.

2. 알림창 불편한 점 또 하나. 여러 알림을 한번에 삭제하는 버튼이 없어졌다!

3. 전화가 올 때도 알림창에서 표기가 되어 수락 및 거절을 선택할 수 있다. 이게 좋은 점은 뭔가 작업을 하고 있을 때, 전화 화면으로 전환되면서 작업이 끊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.(물론 전화를 받으면 화면이 전환된다) 스마트폰을 통해 자주 메모를 하는 나에게는 아주 마음에 드는 기능.


# 설정

1. 빠른 설정에 생긴 '화면전송' 메뉴. 무선 디스플레이와 크롬캐스트 미러링이 합쳐진 버튼이 아닐까 싶다. 뭐 이건 크롬캐스트 업데이트가 끝나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듯.

2. 배터리 세이버 기능이 생겼다. 특정 수치 이하로 배터리가 떨어지면 배터리 시간을 늘릴 수 있다. 대신 버벅거림이 심해지면서 성능이 떨어진다.

3. 설정 메뉴가 아주 깔끔하고 검색(?)도 할 수 있다.

4. 공유 메뉴에 안드로이드 빔이 추가. 그런데 안드로이드 빔 기능은 잘 쓰지 않는터라서...




# 잠금화면

1. 잠금화면에서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. iOS와 비슷한 느낌. 알림은 더블탭 하면 잠금이 풀리며 관련 앱이 열린다. 알림은 좌우로 스와이프하여 삭제도 가능. 알림이 다수 쌓이게 되면 화면을 아래로 스와이프하여 여러 알림들을 살펴볼 수 있다.

2. 잠금화면에서 우측으로 스와이프하면 전화기능 접근. 위로 스와이프하면 잠금해제. 좌측으로 스와이프하면 카메라 사용이다. 아래로 스와이프는 조금 전에 썼다시피 여러 알림들에 대한 접근이다.

3. 배터리 충전 중일 때 잠금화면 하단을 보면 충전 중이라는 표기와 함께 완충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려준다. 이제 퍼센티지로 안 보여준다니... 하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음.


# 기타

1. ART 모드로 동작(Dalvik이 아님)

2. 64비트 지원(프리뷰는 32비트용) 등이 있다.


# 문제점

1. 일부 지원되지 않은 앱들이 있다. 내가 쓰는 앱 기준으로 봤을 때 확인된 것들은 설치오류(Syrup, 티스토어, 구글문서, 구글 스프레드시트, 다음웹툰, 트위터, 마플 등) 앱들과 실행오류(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, 구글 스토리 - 가끔 구동 오류 등) 나는 앱들이다.

2. 충전 중에 잠금화면이 가끔 터치 안될 때가 있다.

3. 테더링이 안된다 ㅡㅡ;;

4. 행아웃 MMS 수신 문제(이건 다른 SMS 앱을 설치하면 된다)


일단 실사에 조금 문제가 있긴 하지만 당분간은 조금 더 써볼 예정이다.